[뉴있저] 정의당, 성추행 파문에 이어 해고 논란까지..."차라리 재창당하자" / YTN

2021-02-01 1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파문이 수습되기도 전에 정의당이 설상가상 이번에는 류호정 의원의 '부당 해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류 의원은 전직 비서의 면직과 관련해 "절차상 실수가 있었다"며 "당사자와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죠.

하지만 전직 비서는 당 전국위원회에서 류 의원을 '부당 해고 가해자'라고 지칭하며 비판한 데 이어, 류 의원을 징계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정의당 내에도 권위주의적인 문화가 있다고 느껴왔고, 그것이 류 의원에게도 영향을 끼친 것이라 생각한다"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정의당은 "명확한 사실 관계 확인을 통해 억울한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며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실 국회의원의 보좌관이나 비서는 국회 별정직 공무원 신분으로 근로기준법의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엄밀히 말해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부당 해고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하지만 정의당이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당을 자인하는 데다, 류 의원 역시 해고 노동자 출신임을 강조해왔던 만큼 당 안팎의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언론을 통해 해당 비서의 근무 태도를 지적하며 해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여러 게시판과 SNS에는 대기업에서 해고 노동자를 비난할 때 쓰는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고요.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던 신장식 변호사는 SNS를 통해 "정의당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창당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정의당의 지지율은 0.9%포인트 떨어진 4.2%로, 역대 최저치인 3.7%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20119230305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